[부산=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박은빈 주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의 주인공이 됐다. 베스트콘텐츠와 배우상 총 2관왕을 차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베스트콘텐츠상을 받았다. 유인식 PD는 “사랑스럽고 사려 깊으면서도 도전적인 극본을 써준 문지원 작가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여름 우영우가 전 세계를 매료시킨 이유는 누가 뭐래도 박은빈의 놀라운 연기 덕분이다.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배우상 수상 후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 우영우를 사랑하며 보낸 시간이 참 특별했다. 우영우를 내 안에 잘 담아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좋은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좋은 모습 보여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ACA는 아시아의 우수한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사회는 배우 정해인과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맡았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김민하는 라이징스타상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박해수는 남자조연상을 안았다. 박해수는 “항상 내 능력보다 많은 운이 따랐다. 내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영광을 얻는 것 같다”며 “요즘 배우로서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 아시아 콘텐츠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더 정진하겠다”고 했다. 오징어게임은 기술상도 수상, 우영우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인기상은 중국배우 판빙빙에게 돌아갔다. 판빙빙은 영상을 통해 “한국 영화산업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시장의 선구자이자 리더”라며 “수많은 훌륭한 작품과 감독, 프로듀서,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영화감독이 힘을 합친 작품을 세계에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수상자(작)
▲베스트 콘텐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여자배우상=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남자배우상=스즈키 료헤이(달리는 응급실) ▲여자조연상=소라 마(디스 랜드 이즈 마인) ▲남자조연상=박해수(오징어 게임) ▲여자신인상=바오샹은(화조추월야) ▲남자신인상=요코하마 류세이(신문기자) ▲인기상=판빙빙 ▲라이징 스타상=김민하(파친코), 링만룽(인 긱 위 트러스트) ▲베스트 아시아 애니메이션=’지구 밖 소년소녀’ ▲베스트 아시아 다큐멘터리=’아톰아라울로 특별전: 어린 일꾼들’ ▲베스트 크리에이터=더핑크퐁컴퍼 ▲작가상=왕시야오쉐이, 양이수(팔각정미무) ▲기술상=’오징어 게임’ ▲공로상=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평생공로상=카와무라 나츠오 K Dash Co., LTD 회장